취약계층 아동 식습관 개선…건강한 식생활 위해 ‘얘들아 과일 먹자’

서울시, 취약계층 아동 식습관 개선…건강한 식생활 위해 ‘얘들아 과일 먹자’

  • 시, 자치구‧민간과 지난해 243개 지역아동센터에 제철 과채류 주 2회, 영양교육 월 1회 지원
  • 참여 아동 과일·채소 섭취 증가, 단맛 음료 섭취 감소…학부모 92% ‘만족’, 96% ‘사업 필요’
  • 2월까지 지역아동센터에 과일 공급, 3월에 자치구 보건소 통해 ’25년 참여기관 모집 예정

□ 최근 과일·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의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에도 효과가 나타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얘들아 과일 먹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과 주 2회 과채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민관협력으로 추진 중이다.
○ 시는 2011년 시범 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청과(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주)중앙청과, 동화청과(주), 한국청과(주), 대아청과(주), ㈜희망나눔마켓 그리고 25개 자치구와 협력 중이다.

□ 교육부 ‘학생 건강검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초등학생의 매일 과일 섭취율(’22년 38%→’23년 36%)과 채소 섭취율(’22년 31%→’23년 29%)은 감소하고,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22년 72%→’23년 77%)은 증가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 시는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으로 지난해 243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사과, 토마토 등 제철 과채류를 60회 공급했으며, 아동의 매일 과일 섭취율과 채소 섭취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 매일 과일 섭취율은 사업 전 24.2%에서 29.2%로, 매일 채소 섭취율은 34.3%에서 37.6%로 증가했다.

□ 또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체중 관리, 식중독 예방 등 다양한 내용의 영양교육을 1,703회 진행해 교육 참여 아동의 영양표시 인지율과 활용률이 증가했다.
○ 영양표시 인지율은 사업 전 59.6%에서 74.9%로 증가했으며, 가공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활용률은 30.6%에서 40.5%로 증가했다.

□ 반면, 단맛 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감소하는 성과도 확인됐다. 참여 아동의 절반 이상은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66%)’, ‘예전보다 식생활에 관심이 높아졌다(53%)’, ‘예전에 비해 간식을 선택할 때 좀 더 건강을 고려하게 됐다(51%)’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 주 1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율은 사업 전 69.5%에서 66.2%로,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61.1%에서 60.6%로 감소했다.

□ 아이들의 긍정적 변화를 보며 학부모의 사업 호응도는 높아지고 있다. 참여 아동 학부모 78%가 자녀의 식생활과 영양 지식이 향상된 것을 체감하고, 93%는 사업에 ‘(매우)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는 96%가 ‘(매우)그렇다’로 답해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 한편 시는 겨울방학 기간인 2월까지 과일을 지원하고, 3월에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25년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얘들아 과일 먹자’는 아이들의 식생활 개선 효과뿐 아니라, 국산 제철 과채류 공급으로 농가의 판로 확보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보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아동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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