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 가면 거기 계신 분을 만나요 3

눈에 보이는 대로 보니 그저 한낱 불타는 쓰레기’로 밖에 보이지 않던 것이, 가공사의 설명을 듣고 보니 불순물이 아니라 그 안에서 끓고 있는 순금을 보게 된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대로 보는 사람과, 진정 그 속을 볼 줄 아는 사람은 달랐다. 욥기 23장 10절 말씀은 그래서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욥은 알고 있었다. 지금 고난 받는 이 시간은 순금 이 되기 위한 시간이라는 것을. 욥은 팔팔 끓는 고난의 용광로를 자신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사우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욥의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은 욥 안에서 끓고 있던 순금을 보았을까? 아니면 정제되며 떠오른 ‘불 타는 쓰레기’를 보았을까? 다만 내가 아는 것은, 욥의 하나님은 알고 계셨다는 사실이다. 악취가 나고 쓰레기처럼 보이지만 순금이 끓고 있다는 것을. 저 안 깊숙한 곳에서 이제 곧 순금이 나올 것을.

나는 미혼모 엄마들을 볼 때면 욥기의 이 말씀이 생각난다. 복지는 멀고 차별은 가깝고, 생명의 탄생에 대한 축복보다 편견 어린 손가락질이 가깝고, 엄마로서의 인정보다 위기 청소년이라는 선입견이 더 많지만, 주님은 아신다. 저 속에서 금이 끓고 있다는 것을, 그 인내와 연단의 시간이 끝난 후에 그 아이들은 정금같이 나아올 것이란 사실을.


세상 가장 뭉클한 사랑
 품어주심 중에서

저자 약력

[2011년] (전)비영리단체 위드맘한부모가정지원센터 설립

[2017년] 사단법인 링커 (NGO LINKER) 설립

[2018년] 청소년한부모가족을 위한 해아리대안학교 설립 및 운영

[2020년] 소외된 이웃을 위한 GS아트홀 개관 및 운영

[2021년] 사단법인 한생명복지재단 설립

[2021년] 저서『품어주심』아르카 발간

방송활동

[TvN] 리틀빅히어로 – 미혼모들의 수호천사.

[E채널] 땅끝까지 – 이시대의 고아와 과부를 품다.

[CTS] 내가 매일 기쁘게 – 하나님의 딸들을 돌보는 총각아빠.

[CGNTV] 맞춤특강 나침반 시즌1~시즌2 출연

품어주심 판매처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26499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6855343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0996019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