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고령사회 어르신 일자리 확대 총력… 일자리 개발부터 컨트롤타워 설치까지

서울시, 초고령사회 어르신 일자리 확대 총력… 일자리 개발부터 컨트롤타워 설치까지

  • 어르신 일자리 확대 계획 발표, 신(新)노년층(55~63년생) 일자리 수요 충족 방안 포함
  • 컨트롤타워 ‘서울시니어 일자리 센터’ 9월 개소, 상담~취업훈련~알선 원스톱 시스템
  • 60세 이상 ‘시니어 인턴제’ 도입‧종료 후 민간일자리 적극 연계, 공공일자리도 확대
  • 어르신과 일자리 체계적 매칭위한 온라인 통합플랫폼 ‘시니어 인력뱅크’ 내년 중 구축
  • 시 “노인일자리 1석3조(소득․건강․고립예방) 효과, 행복한 노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1년여 앞두고 서울시가 어르신 일자리 확대에 총력을 다한다. 특히 몇 년 내 新노년층이라 불리는 베이비부머 세대(55~63년생)가 대거 노년층으로 편입됨에 따라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최대한 연계해 안정적 노후생활을 이어나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 현재 서울의 65세 이상 어르신은 176만 명(현재 서울인구 약 938만 명)이며, 상대적으로 학력과 소득이 높은 신노년층이 전체 노인의 4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실제 ’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어르신의 약 42%가 근로활동 참여 의향이 있고, 이 중 8.7%는 지금은 일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는 일을 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근로 의욕을 보였다.
○ 60세 이후 취업 경험이 있는 어르신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제한적인 취업직종(경비·청소원 등 한정, 44.3%) ▴나이로 인한 취업 기회 자체 차단(30.9%) ▴적절한 정보 습득의 어려움(20.3%) ▴취업알선 서비스 부족(8.3%) ▴재취업을 위한 적절한 교육훈련 지원 부족(6.0%) 등이라 답했다.

□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적합한 일자리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서울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다양한 서울형 어르신 일자리 개발 ▴어르신-일자리 매칭 통합 플랫폼 ‘시니어 인력뱅크’ 구축 등 종합적인 대비책으로 무장된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① 어르신 일자리 컨트롤 타워이자 원스톱 종합지원 시스템 ‘(가칭) 시니어 일자리지원센터>
□ 우선 증가하는 노인인구와 변화하는 산업구조, 기업수요 등을 반영한 어르신 일자리 컨트롤타워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지원센터(가칭)’를 오는 9월 개소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노인종합복지관) 부설로 운영되던 ‘어르신 취업지원센터’의 업그레이드 판으로 기능은 물론 전문인력도 대폭 보강했다.

□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지원센터’는 서울복지재단 내 운영되며 서울형 어르신 일자리 기획 및 개발부터 취업상담, 기업 맞춤형 취업훈련프로그램 운영, 일자리 알선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시니어인턴십 운영 및 일자리 수행기관 공모 등 어르신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도 맡는다.
□ 향후에는 자치구별 시니어일자리센터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해 주거 및 활동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취업 상담과 교육, 알선 등이 밀착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자치구별 시니어일자리센터는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기존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중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서울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② 서울형 어르신 선도모델을 통해 민간과 공공 분야 다양한 일자리 창출 >
□ 둘째,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울형 시니어 인턴십 ‘시니어 잡(Job)챌린지’도 시작한다.

□ 이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근로 의지와 역량이 있는 서울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6개월 이내의 직무훈련과 일 경험을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동안 서울시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활동비를 지급하며, 인턴 종료 후엔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연계해준다.

□ 이를 위해 우선 서울시는 고령자 채용 수요가 있는 다양한 기업을 발굴해 민간일자리를 확대하고 동시에 기업에 즉각적으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직무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 지난 3월 첫 서울형 일자리 모델로 GS리테일과 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도보배달원 250명을 모집한 바 있으며, ’24.6.25 기준 현재 306명이 신청하여 큰 호응을 보였다.

□ 이 외에도 환경․안전․돌봄 등과 관련된 서울형 어르신 공공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지난해 75,000개에서 14,000개 늘어난 89,000개의 공공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 예를 들면 ‘폐비닐 자원관리사’, ‘공원음수대 점검단’, ‘다문화가족 시니어 멘토단’, ‘고독 고립 예방 돌봄 커넥터’ 등 공적인 분야에서 어르신의 역량과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③ 어르신과 일자리를 체계적으로 매칭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 운영>
□ 마지막으로, 구직 어르신과 구인 기업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시니어 전용 플랫폼 ‘시니어 인력뱅크(가칭)’도 구축한다. 내년 중 오픈 예정이다.

□ ‘시니어 인력뱅크’는 공공은 물론 민간구인‧구직 플랫폼과 연계해 민간·공공 분야의 일자리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교육, 인턴십 정보 등 구직 시 필요한 내용도 최대한 담을 계획이다.

□ 또한 65세 이상, 시간제 소일을 원하는 어르신을 위해선 소규모 영세업체, 공공기관 등이 요청하는 단기·임시 인력을 매칭·지원하는 ‘65플러스’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노인 일자리는 소득보전-건강유지-고독 예방 등 1석 3조 효과를 내는 초고령화 시대 필수적인 복지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60년대생의 젊은 고령 인구가 비중 있게 등장하게 되면 ‘노인이 일하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비하여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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