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수), 종사자 격려 및 우수기관‧수기 공모 수상자 시상

□ 성평등가족부는 10일(수) 서울 종로구 에이치더블유(HW)컨벤션센터에서「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을 개최한다.
ㅇ 이번 행사는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종사자,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 가족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하여 돌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한 해 동안 노력한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 우수기관 20곳과 수기 및 캐릭터 공모전 수상작(장관상 3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ㅇ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관들은 △이용자 만족도 △서비스 관리·운영성과 △아이돌보미 확보 및 활동 참여 등 전반적인 평가 영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 지난 8월 선정된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수기 및 캐릭터 공모전」 수기 부문 대상 수상작 3편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우수 수기를 묶어 발간한 수기집을 아이돌봄 누리집(idolbom.go.kr)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ㅇ 박유진 씨는 일·양육 병행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며 하루가 안정되고 따뜻하게 달라진 경험을 나눌 예정이며,
ㅇ 조숙희 씨는 배우자 사별 후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시작한 아이돌보미 활동을 통해 보람과 행복을 찾게 된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ㅇ 아이돌봄사업 종사자인 유진희 씨는 남성 한부모 가정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육아 자신감을 되찾고 긍정적으로 변화한 사례를 발표하며, 돌봄 현장에서 느낀 보람을 전할 예정이다.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우수수기 주요내용>
(이용자 박유진씨 수기) ‘봄봄봄, 돌봄 왔어요~’
회사에서 재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나는 서둘러 복직해야 했다. 쪽쪽이를 물고 있는
6개월 된 첫째 아이를 눈물을 머금고 사설업체 육아도우미에게 맡겨야만 했다.
비용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실낱같은 희망의 소문을 듣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아이돌봄서비스였다. 처음에는 방법을 몰라 헤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위태로운 상황은 줄어들었고, 외줄타기 삶에서 리무진을 타는 인생으로 바뀐 듯한 편안함까지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안정감을 되찾은 우리 부부는 둘째도 계획하게 되었다.
(아이돌보미 조숙희씨 수기) ‘야, 니도 아이돌봄 꼭 해봐라’
남편이 지병으로 멀리 간 후, 위 건강도 급격히 나빠졌고 삶의 의미를 잃어 무기력해졌다. 내 오랜 친구가 자주 전화를 주면서 이런 말을 해왔다.
“야, 니도 아이 돌봄 꼭 해봐라.“
센터에서 돌봄 연계 연락이 왔다. 내 삶이 새롭다. 자존심은 내려놓았고 지금 이게 나의 모습이라고 숨기지 않고 말한다. 지금의 이 순간들이 너무 좋다. 힘들지 않느냐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하루하루 즐겁게 보낸다. 아이들에게 도움 주러 가는데 내가 힐링이 되어 온다. 나는 요즘 또 다른 친구를 계속 설득 중이다.
“야야, 니도 이 일 꼭 해봐라. 아이 돌봄은 정말 보람 있고 행복한 일이야!”
(아이돌봄서비스제공기관 종사자 유진희씨 수기) ‘밤하늘의 별빛, 태양 아래 나무 그늘’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왔다. 투박한 남성의 목소리, 뭔지 모르게 차분하면서도 위축된 느낌이었다. 그저 한부모 가정일 뿐인데, 이미 아빠는 아이에게 죄인, 그리고 아이가 느리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죄인이 되어있는 것 같았다. 어떤 선생님을 배정해야 할지 수도 없이 고민하며 어렵게 한 분을 선정하여 배정해 드렸다.
얼마 후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위해 아빠에게 전화를 드렸다. 아버지는 신이 나서 말을 이어나갔다.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있었고 말투는 힘이 있는 것이 예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사람으로 인해 한 가정의 삶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이번 소통의 날을 계기로 올 한 해 돌봄현장에서 수고한 아이돌보미와 기관, 관계자들이 보람을 함께 나누고, 앞으로도 자긍심을 갖고 활동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ㅇ “앞으로도 아이돌봄서비스가 일·가정 양립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ㅇ “성평등가족부는 아이돌봄을 통해 일·가정 양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성평등가족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