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부터 한국 초등교육 경험이 없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대상으로 초등교과 교육 진행
- 3년간 153명 학부모 참여 및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4개 자치구 가족센터로 확대 운영
- 주요 교과 과정 이해부터 진로 지도까지…자녀 학습지도 역량 강화 및 가족관계 개선 효과
- 9일(토) ‘다문화 엄빠학교’ 일환 특별 프로그램「자녀와 함께하는 즐거운 음악교실」도 성황리 개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고 더욱 친밀해졌어요.”
“아이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늘 부담이었는데, 함께 배운다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대화하면서 아이가 엄마를 더 편안하게 느끼고 가족 분위기도 따뜻해졌어요.” (도봉 다문화 엄빠학교 참여자, 자○○ 로○○, 43세, 페루, 여)
“교과서 내용을 함께 배우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막연함이 줄고,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대문 다문화 엄빠학교 참여자, 판○○○ 37세, 베트남, 여)
“같이 수업을 듣는 엄마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과 대화 주제도 다양해졌어요.” (금천 다문화엄빠학교 참여자, 인○○마○○, 35세, 미얀마, 여)
□ 서울시는 지난 ’23년도부터 한국에서의 초등교과 과정의 경험이 없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 엄빠학교」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본 사업은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경험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양육자가 국어, 수학, 과학 등 초등 교과과정을 이해하고, 자녀의 학교생활을 직접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 서울시가족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학령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주요 교과목 이해 ▴숙제 지도 방법 ▴진로·진학 정보 ▴학교생활 적응법 등 자녀교육에 필수적인 내용을 지원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 「다문화 엄빠학교」는 2023년 도봉구 가족센터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높은 호응을 얻으며, 올해는 4개 자치구(금천구‧도봉구‧동대문구‧영등포구) 가족센터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 3년간 총 153명(실인원 기준)의 다문화가정 양육자가 본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379회기 운영 및 98명이 참여했다. 특히, ’25년 상반기 참여자 만족도(5점 만점)는 평균 4.7점으로, ’23년(4.57점), ’24년(4.62점)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내용을 직접 이해하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부모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자녀와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더불어 지난 9일(토), 「다문화 엄빠학교」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초등 예술 교과 체험 프로그램 ‘자녀와 함께하는 즐거운 음악교실’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정의 학부모(양육자)와 자녀 총 50명이 참여해 초등학교 음악 교과 내용을 직접 체험하고, 부모-자녀 간 소통과 교육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세계 동요 부르기, 각국 전통춤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녀와 정서적으로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 홍우정 서울시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려면, 부모의 이해와 지지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다문화 엄빠학교’는 부모가 자녀 교육의 시작점이자 성장의 동반자가 되도록 돕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 박서영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다문화가정 내 양육자들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본 사업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더 나아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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