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 없는 서울’ 위해 서울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재편, 운영 들어가
- 24시간 외로움 상담 전화‧채팅 플랫폼 운영, 올 하반기 오프라인 소통‧교류공간 오픈
- 고립가구 사회로 이끌 ‘서울연결처방’ 개발·운영, 고립 벗어난 ‘시민 상담사’ 양성 확대
- 고립가구 지원하는 지역 전담기구 지정… 광역-지역 유기적 협력 통해 ‘외·없·서’ 추진
□ 지난해 10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자체 최초로 시민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겠다며 내놓은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전진기지가 문을 열었다.
□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기능과 역할을 전격 확대·재편하여 ‘고립예방센터’를 조성하고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에게 24시간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외로움 전담 조직’이다.
○ 시는 지난해 외로움, 고립·은둔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 그중 하나로 ‘고립예방센터’를 설치하겠다 밝힌 바 있다.
□ 이번 재편으로 돌봄 대상자가 기존 중장년 고립·취약가구에서 전 연령대 외로움, 고립·은둔 가구로 확대됐으며, 기능 또한 고독사 예방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 종합대책’을 전방위 지원하는 광역 컨트롤타워로 커졌다.
○ 시는 고립예방센터 운영을 위해 2개 팀 19명이었던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조직을 4개 팀 30명으로 확대했다.
□ 고립예방센터는 ▲ ‘외로움안녕120’과 ‘외로움챗봇’ 운영을 담당하고 ▲ 고립가구가 사회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끔 돕는 ‘서울연결처방’을 개발·제공한다. 또 ▲ 지역별 고립가구 전담기구에 대한 지원 등 ‘외로움 없는 서울’에 담긴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게 된다.
<24시간 전화‧채팅으로 외로움, 고립감 상담 제공… 하반기 오프라인 교류 공간 마련>
□ 먼저 오는 4월부터 외로움 상담콜 ‘외로움안녕120’과 온라인 상담창구 ‘외로움챗봇’이 운영된다. 24시간 전화와 메신저 앱 채팅을 통해 외로운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서적 공감, 지지를 전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일자리·마음 상담, 지역단위 전담기구로도 연계한다.
○ ‘외로움안녕120’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서비스(☎02-120→ ⑤)하고, ‘외로움챗봇’은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 하반기에는 300평 규모의 외로운 사람을 위한 오프라인 소통·교류 공간 ‘서울잇다플레이스(가칭)’도 마련한다. 여기에서는 마음 증상에 따라 좋은 글귀 등 재치 있는 처방을 제시하는 ‘마음약방 자판기’, 가벼운 먹거리와 외로움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마음편의점’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립가구 사회로 이끌 ‘서울연결처방’ 운영, 고립 벗어난 시민 상담사 ‘모두의친구’ 확대>
□ 다음으로 고립가구가 사회로 발을 내딛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서울연결처방’의 개발,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월 중으로 서울연결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 30개소를 공모해 지정할 예정이다.
□ ‘서울연결처방’은 고립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목표로 문화, 예술, 체육 등 활동이나 자기돌봄, 심리 치유, 마음건강 관리 등 고립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 ‘서울연결처방’ 외에도 센터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서울50플러스센터 등 세대별 전담 기관과 함께 협업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또한, 지역사회 민간 자원을 발굴하여 고립 또는 고립회복가구와 연계해 주는 복지공동체 ‘아름다운 동행 가게’, 고립에서 벗어난 시민을 마음치유 상담사로 양성하여 사회적 고립가구를 돕는 ‘모두의친구’ 사업도 본격 확대(’24년 18명→ ’25년 50명)한다.
○ ‘아름다운 동행 가게’는 무료 식사·반찬 나눔·운동처방·모임 공간 제공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지역 가게와 ‘나눔협약’을 맺고 고립가구에게 나눔쿠폰을 제공, 지역사회로 나와 이용할 수 있게끔 독려한다. ‘아름다운 동행 가게’ 참여 점포는 시가 나눔 인증현판 부착 등 적극적인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 고립가구 발굴‧지원 전담기구 지정,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고립예방협의체’ 구성>
□ 서울시는 고립예방센터와 함께 지역별 고립가구를 발굴 및 지원, 모니터링 하는 ‘전담기구’를 지정한다. 이 전담기구는 종합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자치구별 1곳 이상, 총 25곳 이상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2월 사업설명회와 공모를 거쳐 3월 개소할 예정이다.
□ 아울러 지역 상황에 맞게 여러 공공기관, 유관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자치구별 ‘고립예방협의체’도 구성한다. 민·관이 함께 하는 협의체로, 지역 내 가용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힘을 합치게 된다.
○ 예컨대 아파트 관리소장, 부동산중개인, 고시원 총무 등이 평소 업무하며 마주치는 주민 중 고립됐거나 고립 우려가 있는 가구를 발굴해 지역별 고립가구 전담기구 등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이처럼 광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고립예방센터와 각 지역별로 지정된 고립가구 전담기구와 고립예방협의체는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며 고립가구의 지원·발굴을 시작으로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
□ 김수덕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고립예방센터’는 발굴과 치유, 사회 복귀, 재고립 방지뿐 아니라 외로움,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외로움 없는 서울’ 실현을 위해서는 촘촘한 정책적 기반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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