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족센터의 온가족 수다방 다정다감… 솔직한 인터뷰!

이주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보를 교환하는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 <온가족 수다방 다정다감>

세종시가족센터는 2007년 설립된 후,

세종시 가족의 행복을 증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여러 지원 사업 가운데 특히 ‘온가족 수다방 다정다감’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역 라디오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이주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입니다.

▶ 스튜디오 제작 현장 모습 1 (출처 : 세종시가족센터)

세종FM 98.9㎒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온가족 수다방 다정다감’은,

3년 이상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이 이루어 낸 인식개선 성과물인데요.

과연 이런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어떤 프로그램인지 숨겨진(?) 내용을 따라가 봤습니다.

​▶ 다정다감 유튜브 채널 (출처 : 화면 캡처)

탄생

코로나19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다문화가족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개선하기 위해,

세종시가족센터는 방송을 통한 소통 채널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온가족 수다방 다정다감(이하 다정다감)’이랍니다.

▶ 인터뷰 진행 장소‘빛나는 별다방’ (출처 : 직접 촬영)

운용

‘다정다감’은 무거운 주제보다 생활 속에 이주민들이 겪는 소소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2022년 7월 세종시에 지역방송인 ‘세종FM’이 개국하면서

방송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작가와 MC를 맡으면서

한국 땅에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수다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빛나는 별다방’에 전시된 이주여성들의 작품 (출처 : 직접 촬영)

성장

‘다정다감’은 유튜브로도 방송이 제공되는데요.

2022년 1월 첫 유튜브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년 유튜브 조회수는 약 5400회, 연간 구독자도 1만여 명을 훨씬 초과해

‘다정다감’은 세종지역 사회에 새로운 문화로 정착했는데요.

그래서 여성가족부의 가족서비스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대상을 받는 쾌거도 이루어 냈답니다.

​▶ 세종시가족센터 표지판 및 수상 배너 (출처 : 직접 촬영)

인터뷰

방문 당일 라디오 프로그램 다정다감에 참여하는 작가 한 명(사금, 중국)과

세 명의 MC(최금실·이연, 중국/ 김인아, 베트남), 음악 선곡 DJ(류쩌, 중국)

그리고 가족센터 한유리 팀장님과의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방송 제작에 담긴 열정과 애정,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벌써 유튜브 조회수가 지난해 대비 두 배로 증가하는 등

갈수록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참석자들 (출처 : 직접 촬영)

​​

그런데 방송 제작이 처음부터 쉽거나 즐거웠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방송 제작을 준비하기 위해 세종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라디오 미디어 교육을 받았던 첫날의 기억에서부터,

주 1회 진행되는 방송을 위해 준비하는 사전 미팅까지,

어렵고 힘들었던 다양한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는데요. 

▶ 스튜디오 제작 현장 모습 2 (출처 : 세종시가족센터)

특히, 두 명씩 한 조로 운용되는 MC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은 이들에게 큰 도전이었다고 합니다.

방송 전달을 위한 대본 연습과 음악 선정,

그리고 방송을 통해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한국어 연습 과정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스튜디오 제작 현장 모습 3 (출처 : 세종시가족센터)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통해 얻게 된 보람도 적지 않았는데요.

방송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졌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방송에서 활약하는 부모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내용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어 구사 능력이 향상되었고,

세종지역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성과로 덧붙였습니다.

▶ 라디오 미디어교육 모습 (출처 : 세종시가족센터)

방송을 만들면서도 새로운 도전과 고민은 끊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사연 소개 형식에서 벗어나,

초대석이나 다문화 가족에게 필요한 정보 코너를 개발하는 등

방송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방송목표가 무엇인지 물었는데요.

모두가 한결같이 녹화방송이 아닌 생방송을 진행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능숙한 한국어로 실시간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되었습니다.

▶ 인터뷰 후 기념 촬영 (출처 : 직접 촬영)

​​

참고로, 다정다감은 1년에 한 번씩 관객을 초대해 공개 방송으로 진행되는데요.

올해는 10월 말경에 계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개 방송은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자리로,

저 역시 참석해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전달해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이처럼 다정다감은 방송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다정다감의 도전은 쭈욱 계속될 것입니다.

많이들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 정책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 18기 정책기자단 윤용

출처: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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