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기 공모전 수상작으로 알아보는
아이돌봄서비스
여러분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으신가요?
아이돌봄서비스란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생후 3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인데요.
국정과제인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 환경조성’에 따른 조치입니다.
제 주위에서도 아이돌봄서비스 정책을 활용한 사례들이 많은데요.
예전에는 조부모님 근처에 살아 육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할세권’이 우선이었다면,
요즘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돌봄세권’에 살고 있어 든든하다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인데요.
이처럼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선택이 아니니
필수정책으로 자리 잡으며 자녀 양육과 가정의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을 통해
총 36점의 우수수기를 선정했다. (출처 : 여성가족부 블로그)
여성가족부는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을 통해
총 36점의 우수수기를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수기공모전의 특징은 가족 간에 돈독해진 사랑, 자녀와 부모 모두 성장한 사례,
삶에 대한 긍정적 시각 변화 등 아이돌봄서비스가 가져온 따뜻한 변화의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은 여성가족부의 일·가정 양립 대표정책인 아이돌봄서비스가
우리 삶의 어떤 변화를 주고 있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수상작.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아이돌봄서비스가 있어 아들 셋을 키우며
23년차 직장인으로써 경력단절 없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어요.”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A씨는
경기김포시아이돌봄서비스제공기관을 이용하며,
아들 삼형제(쌍둥이포함)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는 “아이돌봄서비스는 직장인 엄마의 23년을 지켜준 고마운 정책”이라며
“세분의 어머니 같은 돌보미 선생님이 있었기에
23년 동안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이용자 부문 대상. (출처 : 여성가족부 블로그)
특히 아이돌보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성을 다해주셔서
육아 휴직 후에도 다시 회사를 복귀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줬다고 하는데요.
A씨는 아이돌보미의 장점으로 첫째, 아이의 하루 활동을 세세하게 기록해줘
일하는 동안 안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하원 후 에너지 넘치는 아이를 위해
온갖 장난감과 마실 물, 간식을 챙겨 야외활동 놀이를 빼놓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둘째, 풍부한 경험과 경륜으로 쌍둥이는 물론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아이까지 온화한 봄볕처럼 품어줬습니다.
셋째, 돌보미 선생님이 아이들 맞춤으로 돌봄 시간을 놀이 활동으로 꽉 채워주셔서
엄마의 빈자리를 든든히 채워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세 아들의 가족 같은 돌보미 선생님 덕분에
일과 가정 양립 모두 이룰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 공모전 아이돌보미 부문 대상.(출처 : 여성가족부 블로그)
“직장인 엄마에게는 ‘할세권’보다 ‘돌봄세권’이 있어 든든합니다!”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 우수상을 수상한 직장인 B씨는
할세권(조부모가 인근에 있어 아이 맡기기 편한 곳)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출산 8개월부터 온종일 어린이집(오전8시~오후6시)을 보내야했습니다.
보통 어린이집이 4시쯤 끝나는데, 아이가 우리 엄마만 데리러 오지 않는다며 울었다는 말을 듣고
직장인 엄마로써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경남 양산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에 입학하는 3년 동안
직장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아이돌봄서비스는 국가가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믿을 수 있었다.”며
“비록 할세권은 아니지만 아이돌봄서비스가 가능한 돌봄세권에 살아
맞벌이 가정으로써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종사자 부문 대상. (출처 : 여성가족부 블로그)
이번에는 일·가정 양립 이외에도 질병으로 인한 육아공백을 아이돌봄서비스가 채워준 사례를 살펴볼까요?
“결혼 후 2년 동안 2번의 유산과 시험관 시술을 반복한 끝에 아이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85일이 되던 날, 위암판정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며 육아공백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광주남구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이용한 C씨는
수술보다 힘든 항암치료가 시작되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아기는 엄마와 아빠의 부재 속에서 돌보미 선생님을 만나는 상황이라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밤잠을 못 이뤘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항암치료를 받으며 정신력도 많이 약해지고
아이도 안을 수 없을 정도로 살이 빠졌습니다.
엄마로써 자신감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돌보미 선생님이 보내주신 아이의 매일 일과사진,
영상기록 등을 보며 엄마로써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오롯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C씨는 “우리나라의 수 많은 정책과 행정복지 중
제가 가장 크게 감동한 정책이 바로 아이돌봄서비스”라며
“대한민국 예비부모님과 육아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아이돌봄서비스 정책이 많이 알려져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첫 화면.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그렇다면 아이돌봄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하는 걸까요?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www.idolbom.go.kr)또는
아이돌봄 앱을 이용하면 유형별 서비스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3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사전준비과정으로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회원가입 및
정부지원 신청자격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둘째, 결제방법을 등록해 국민행복카드 발급 확인과
예치금 충전확인(국민행복카드 결제 또는 가상계좌 입금방식)이 필요합니다.
셋째, 아이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개별 가정 특성 및 아동발달을 고려해
아동의 집에서 아이돌봄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한 아이돌봄서비스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간편하게 신청도 가능합니다.

▶아이돌봄 지원사업 목적.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올해 눈에 띄는 점은 다자녀 가구 지원확대를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하는 2자녀 이상 가구에 본인부담금 10%를 추가지원하고 있으며,
24세 이하 청소년(한)부모 가구가 1세 이하 자녀를 돌보는 경우 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단, ‘24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가구 지원
아이돌봄서비스는 생후 3개월 이상부터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제와 영아종일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시간제 기본형 서비스는 학교, 어린이집 등하원 도우미부터
거주지 놀이시설 등에서 가벼운 놀이 활동, 병원동행서비스,
돌봄 대상 아동의 관찰사항(일상생활, 아동발달, 건강, 특이사항) 등을 매일 이용가정에 전달합니다.
종합형 서비스는 시간제 서비스 기본형의 돌봄 활동 범위를 포함해
아동 관련 세탁물, 청소, 식사 등에 관련한 가사를 추가로 서비스 지원됩니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3단계.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처음이라 어떤 돌봄서비스를 등록해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럴 땐 맞춤형 서비스로 찾아드립니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정기 방문을 원한다면
‘시간제 정기 이용서비스’, 급한 일정으로 인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일시연계서비스’,
아이가 많이 어려 걱정스러울 땐 ‘영아 종일제 서비스’,
아이가 전염성 질병으로 유치원에 갈 수 없을 땐 ‘질병 감염 아동지원서비스’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제 유형별 이용요금표.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그럼, 이용요금은 어떻게 될까요?
아이돌봄서비스는 시간제 서비스의 경우 연960시간의 정부지원시간이 지원되며,
2시간 이상 신청가능하며 추가로 최소30분 단위로 이용가능한데요.
기본요금은 평일주간기준, 기본형 11,630원, 종합형 15,110원입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정부지원 유형에 따라 이용요금 모의계산도 가능하다.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영아종일제는 월 80~200시간으로 시간당 11,630원이며
영아활동과 관련된 활동 전반(가사활동 제외)서비스가 이루어집니다.
1회 3시간 이상 신청가능하며, 추가시간은 최소 30분 단위로 적용됩니다.
다만, 시간제와 종일제 모두 서비스 종류 및 정부지원 유형에 따라
정부지원금과 본인부담금이 차등 적용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www.idolbom.go.kr), ☎1577-8136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우리 동네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도 검색가능하다.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그런가하면,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원하는 누구나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2024년 아이돌보미 양성체계를 개편했으며, 활동수당도 전년대비 5% 인상했는데요.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기존 10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교육시간을 늘려
실무형 중심의 양성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아이돌봄인력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신청 안내문.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지금까지 일·가정 양립 대표 정책인 아이돌봄서비스가 가져온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가족 간의 돈독해진 사랑부터 자녀와 부모 모두가 성장한 사례는
국가가 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긍정적으로 변화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처럼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가구 등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고,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 시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가의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모둔 가정이 부담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 18기 정책기자단 박하나
출처: 여성가족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