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번 한번만 봐주세요. 이번 한번만 봐주시면 내가 훨씬 더 많은 애들 만날게요. 훨씬 더 많이 살리고, 훨씬 더 많이 복음 전할게요. 그러니 이번 한번만 봐주세요. 저는 저기는 안 들어가고 싶습니다.”
기도라기보다 울분을 토해낸 것이었다. 한참 뱉어놓고 보니 핑계와 원망만 가득한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러웠다. 기도 한 다음 기분이 나빠진 건 또 처음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동안 내가 해온 일이 전부 내가 잘나서, 내가 이룬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내가 아이들의 집을 구해줬고, 내가 자립을 시켰고, 내가 사람을 살린 것이니, 마치 나는 하나님이 되어버린 사람인 양 살아왔던 것 같았다. 그러고는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다”
라고 멋들어지게 말하고 다녔으니, 평소 내가 욕하고 가장 싫어하던 모습이 바로 내가 되어 있었다.
세상 가장 뭉클한 사랑 품어주심 중에서

저자 약력

[2011년] (전)비영리단체 위드맘한부모가정지원센터 설립
[2017년] 사단법인 링커 (NGO LINKER) 설립
[2018년] 청소년한부모가족을 위한 해아리대안학교 설립 및 운영
[2020년] 소외된 이웃을 위한 GS아트홀 개관 및 운영
[2021년] 사단법인 한생명복지재단 설립
[2021년] 저서『품어주심』아르카 발간
방송활동
[TvN] 리틀빅히어로 – 미혼모들의 수호천사.
[E채널] 땅끝까지 – 이시대의 고아와 과부를 품다.
[CTS] 내가 매일 기쁘게 – 하나님의 딸들을 돌보는 총각아빠.
[CGNTV] 맞춤특강 나침반 시즌1~시즌2 출연
품어주심 판매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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