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하러 가는 이유가 6

나는 몇 번 변호사님과 함께 그런 업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아무개 때문에 왔다고 말하고, 영업하는 곳의 책임자와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하면 그 가게를 총괄하는 사람이 나온다. 그때 사장님과 변호사님을 서로 소개시켜주면 일이 곧 잘 쉽게 풀리곤 했다. 말이 빚이고 업소이지만, 사실은 다 불법 아닌가? 갚아야 할 의무도 없을 뿐더러, 대부분 미성년을 끼고 일하는 경우도 많았기에, 그냥저냥 서로 넘어가자는 말이 오가고 일은 쉽게 마무리된다. 가끔 너무 화가 난 사장님이 나를 향해 욕지거리를 하거나 주먹을 들어 올리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였지만, 괜찮았다. 그러면 일이 훨씬 더 쉽게 풀리기 때문이다. 서로 귀찮아지기를 희망하지 않는 우리는 가서 도의적 책임만 다하고 돌아오면 된다. 그래서 이번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변호사님이 일이 바빠 함께 하지는 못하겠다고 미안해 하셨다. 하지만, 상관없다. 가서 내가 잘 말하면 되겠지, 뭐 큰일이야 있겠냐는 마음으로 택시를 타고 그 아이가 일한다는 술집으로 향하였다.

세상 가장 뭉클한 사랑 품어주심 중에서

저자 약력

[2011년] (전)비영리단체 위드맘한부모가정지원센터 설립

[2017년] 사단법인 링커 (NGO LINKER) 설립

[2018년] 청소년한부모가족을 위한 해아리대안학교 설립 및 운영

[2020년] 소외된 이웃을 위한 GS아트홀 개관 및 운영

[2021년] 사단법인 한생명복지재단 설립

[2021년] 저서『품어주심』아르카 발간

방송활동

[TvN] 리틀빅히어로 – 미혼모들의 수호천사.

[E채널] 땅끝까지 – 이시대의 고아와 과부를 품다.

[CTS] 내가 매일 기쁘게 – 하나님의 딸들을 돌보는 총각아빠.

[CGNTV] 맞춤특강 나침반 시즌1~시즌2 출연

품어주심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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