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400여 명 검침원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 보건복지부–한전MCS, 복지 위기가구 발굴 협력 업무협약 체결 –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전MCS(대표이사 정성진)는 11월 25일(화) 오후 3시, 서울 한전MCS 마포용산지점에서 복지 위기가구를 보다 신속하게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한전MCS는 전국 15개 지사와 196개 지점을 기반으로 3,400여 명의 검침원이 매월 가정을 방문해 전기 검침, 체납관리, 고지서 송달 등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검침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사회적 고립이나 생계적 어려움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해 지자체에 알리고 이웃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중구에서는 한전MCS 소속 검침원이 전기요금 장기체납 가구를 방문하던 중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확인해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했고, 그 결과 요금감면과 에너지 바우처 등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었다.

  정부는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47종의 행정정보를 분석하여 위기가구를 찾고 있으나, 일상에서 나타나는 체납·고립·생활환경 악화와 같은 변화는 행정정보만으로 실시간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특히 위기 신호가 가정 내부에서 조용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일상에 밀착된 현장 접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복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단전·건강보험료 체납 등 21개 기관, 47종의 위기정보를 입수하여 고위험 가구 선별 후 지자체를 통해 서비스 제공(’24년 140만명의 위기의심가구를 발굴하여 83만명에게 기초생계, 긴급복지, 민간자원 연계?지원)

  이번 협약은 국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작은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검침원과 공공 복지체계를 연결해 ‘지역기반 복지안전매트’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검침원이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신고 정보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속히 전달되어 현장 확인과 상담과 서비스 지원으로 이어지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한전MCS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검침원이 현장에서 위기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지자체의 상담과 서비스 연계가 더욱 원활해지도록 지원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여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발굴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함으로써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매트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더 빨리 찾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작은 변화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분들과 협력해 위기 상황을 놓치지 않고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성진 한전MCS 대표이사는 “전국에서 검침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국민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발견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