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복지재단, 지역 상점과 손잡고 사회적 고립가구의 일상·이웃 관계 회복
- 7개 지역거점기관 선정, 5월부터 상점 모집 및 동행활동 추진…100곳 목표
- 고립가구에겐 외출의 계기, 상점에겐 홍보 기회가 되는 지역사회 상생 모델
[아름다운 동행가게 사례]
“나를 반겨주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50대 중반의 A씨는 수년간 은둔 생활을 이어오다 복지관을 통해 동네 카페와 처음 연결되었다. 동행가게로 참여한 이 카페는 A씨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이후 카페 대표의 제안으로 A씨는 가게가 한가한 시간에 종종 바리스타 체험에도 참여하는 등 외부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는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서로 연결되도록 돕는 「아름다운 동행가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상점과 손잡고 고립가구의 이웃 관계를 회복하는 시민참여형 나눔모델이다.
□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고립가구에게 물품이나 서비스를 기부하는 ‘나눔활동’에서 더 나아가 일상적인 교류를 통해 이웃으로 연결되는 ‘동행활동’에 참여한다.
○ 기존 나눔가게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중심이었다면, 동행가게는 고립가구와 이웃이 되어 함께 일상을 보내는 ‘관계’ 중심이다.
□ 센터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 ▲강북구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노원구 월계종합사회복지관, ▲동작구 동작노인종합복지관/동작이수사회복지관, ▲서대문구 홍은종합사회복지관, ▲양천구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등 총 7개 복지관을 지역거점기관으로 선정했다.
□ 현재 각 복지관은 지역 상점 모집과 홍보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동행가게 100곳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각 상점 특성과 여건에 맞춰 업종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식당은 무료 식사권을 제공하거나 반찬을 함께 만들고, 미용실은 무료 커트와 안부 전화로 이웃과 소통하는 등이다.
□ 본격적인 동행활동은 6월부터 시작하며, 센터는 실무자 교육과 운영 매뉴얼 제작을 통해 사업을 지원한다.
□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입소문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복지관의 홍보캠페인, 쿠폰북, 동행가게 현판 등을 통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아름다운 동행가게」참여를 희망하는 상점이나 시민은 고립예방센터 담당자(02-6353-0355) 또는 각 복지관에 문의하면 된다.
□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은 “동행가게 사업은 고립가구에게는 외출의 계기가 되고, 상점에게는 홍보의 기회가 되는 상생 모델”이라며, “고립가구가 동네 단골가게를 통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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